리뷰 쓰는 슈나우저


스페인 볶음밥 빠에야




김영훈 선임연구원의 셰프의 도시락


카카오톡 침 흘리는 이모티콘


"GS25 편의점 셰프의 도시락,

코스요리로  즐겨요!"


최근에 새로 나온 핫한(?) 도시락인데, 들어보셨나요?!?

지금까지는 없던 종류이기 때문에 굉장히 호불호가 많이 갈리고 있는데요!

그 이름은 GS25 편의점에서 판매하는 셰프의 도시락, 마치 코스요리를 연상케 하는데요. 

역시 새로 나온 거 라면 제가 빠질 수 없죠, 한번 먹어봤습니다.


유명 호텔 출신의 10년 이상 셰프 경력을 가지고 있는 김영훈 선임연구원이 개발한 레시피로 만들어졌다는데요,

'셰프'를 내 새운 고급 도시락이라니, 포장 패키지에 얼굴까지 같이 나와있더라고요.

나라별로 7가지의 요리에 디저트 티라미수까지 즐길 수 있는 매력!


셰프의 도시락,

과연 맛은 어떨까요?!?



GS25 식품연구소의 셰프의 도시락


최고급 호텔 셰프의 정찬요리, 스페인의 쌀 요리인 빠에야와 헝가리의 굴라쉬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입니다.


편의점 도시락 티라미수 케이크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한다는 디저트 티라미수, 전자레인지에 돌리기 전에 반드시 빼세요!(안 그러면 녹아버려요)


편의점 7가지 코스요리


GS25 셰프의 도시락, 4,800원.


기대를 갖고 구매한 메뉴가 드디어 나왔습니다.

총 7가지의 요리, 그리고 디저트를 포함해서 모두 8종이 되겠네요!


간단히 시계방향으로 설명을 드리자면,

일반 쌀밥이 아닌 고기와 해산물, 채소를 넣어서 만든 스페인의 전통 쌀요리 빠에야와,

파프리카와 향신료로 양념해서 끓여 매콤한 맛이 특징인 헝가리의 굴라쉬,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즐겨 먹는다는 여러 가지 채소를 양념해서 끓인 야채 스튜의 라따뚜이

그리고 닭고기와 야채를 와인에 졸여서 만든 프랑스의 꼬꼬뱅,

홀그레인 크림소스가 살짝 묻어있는 연어스테이크,

메쉬포테이토, 머쉬룸 스프, 티라미수입니다.


구성만큼은 정말 사치답군요!


셰프의 도시락 빠에야


메쉬포테이토


스프부터 한 입 먹어보다.


GS25 편의점 셰프의 도시락에 대한 신상품 소식만 들어보고,

사전에 맛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모른 채 무턱대고 구매했었는데 실수를 했더군요.


바로, 스프도 전자레인지에 데워야 한다는 것!


티라미수는 왠지 딱 봐도 빼놓으라는 듯이 되어 있어서 같이 데우면 녹아버릴 것 같아서 빼놓고 했는데, 

스프도 빼놓아야 할 것 같아서 같이 빼어버렸답니다.

(사실 저것이 스프인 줄도 몰랐어요)


양송이버섯과 생크림, 그리고 우유를 넣고 맛있게 끓였다는 머쉬룸 스프.

처음에는 비주얼이 너무 엉켜있어서 식욕이 제일 안 갔던 메뉴(...)


차갑게 먹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으나,

머쉬룸 스프는 인스턴트 같은 맛이 너무 강하더라고요.


GS25 편의점 셰프의 도시락


평범한 미트볼이구나 싶었는데 알고 보니 헝가리식 쇠고기 요리의 굴라쉬, 야채 스튜라는 프랑스의 라따뚜이.


셰프의 도시락 코스요리


브로콜리와 함께 소스에 버무려져 있는 프랑스 요리의 꼬꼬뱅, 그리고 네모난 티라미수 케이크 한 조각.


편의점 도시락


빠에야라는 스페인의 쌀 요리.


GS25 셰프의 도시락은 쌀밥과 고기와 해산물을 넣어 만들었다는데,

맛은 프라이팬으로 볶은 볶음밥 같은 느낌이랄까요?!?


고기가 어딨는지 모르겠지만(?) 오징어와 옥수수, 완두콩, 그리고 약간의 치즈가 얹어진 듯한 느낌. 

해산물이라는 게 그런 거창한 해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오징어만 들어있는 것 같아요.


원래 스페인식의 빠에야에는 샤프란이라는 향신료가 들어간다고 하더라고요.

사실 그 향신료가 상당히 비싸다고 하던데,

뭔가 조미료를 사용했겠죠?!?


굴라쉬로 추정됐던 미트볼은 살짝 매콤하기도 하고,

소스가 적지만 입맛엔 잘 맞아요!


프랑스 셰프의 도시락


전통적 야채 스튜 라따뚜이.


프랑스의 프로방스 지방에서 즐긴다는 요리.

셰프의 도시락을 먹고 나니 잘 몰랐던 요리도 공부하게 되네요!


가지피망을 넣고 라따뚜이 소스에 버무린 것 같은데,

피자 토핑으로 올라가는 올리브 같은 맛도 들고 약간 매콤한 맛도 있네요! 


스파게티와 먹고 싶은 달짝지근한 맛,

식감도 괜찮은 편.


GS25 편의점 셰프의 도시락 닭고기


제일 맛있었던 꼬꼬뱅.


닭고기와 야채(라고 하지만 브로콜리 밖에 안 보이는)를 포도주에 조렸다는 요리.

왠지 평소에도 자주 맛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는데, 마치 닭꼬치를 연상하게 하는 맛이네요!

(닭꼬치 순한 맛 소스 같은 비슷한 맛도 들고)


GS25 셰프의 도시락은 좀 더 고급스러운 느낌이 나는 것이 매력적입니다.

달짝지근한 맛의 꼬꼬뱅이라서 매콤한 맛으로 자극받았던 혀를 살살 달래기 좋은 요리였던 것 같아요. 


이것만 따로 사 먹고 싶다(...)


셰프의 도시락 연어스테이크


GS25 편의점 코스요리


홀그레인 크림소스, 연어스테이크.


GS25 셰프의 도시락에서 딱 한 조각만 들어 있는, 뭔가 귀한 메뉴입니다.

통조림 연어를 떠올리면서 먹어봤는데 생각보다 다르더라고요.


소스 맛이 약해서 무슨 맛이라고 표현하긴 어렵지만,

따뜻한 소스와 연어 한 조각이 자극 없이 부드러운 느낌으로 제법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그런데 맛은 거의 구운 고등어와 비슷합니다.


양이 적은 게 아쉽군요.



셰프의 도시락 메쉬포테이토


GS25 편의점 으깬 감자


놀라운 식감의 메쉬포테이토, 감자 덩어리가 전혀 느껴지지 않고 부드러워서 입안을 감도는 매력이 있네요!


GS25 편의점 셰프의 도시락 초코 케이크


스펀지 같은 식감의 티라미수, 크기는 꽤 커 보이지만 입안으로 들어가면 언제 먹었냐는 듯이 녹아버리는 빵.


GS25 편의점 셰프의 도시락 4,800원.


카카오톡 묵묵부답 이모티콘


"독특한 경험, 입맛을 잘 맞춘 맛"

스타일에 대해 호불호가 굉장히 갈리는 셰프의 도시락이었지만,

저는 생각보다 괜찮은 구성이기도 했고, 향이 세지도 않고 입맛을 잘 맞춘 것 같더라고요.

가격에 비해 양이 너무 적어서 도시락이라기보다 간식을 먹은 느낌이지만,

여자분들이 좋아할 듯한 스타일이라고 생각이 들어요.


가성비를 생각한다면 '작은 사치'가 아니라 그냥 사치라는 느낌이 들지만, 편의점 도시락이 발전하는 것은 좋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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