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조명으로 미니스튜디오 찍어봤어요!

---

"스마트폰 조명으로,

미니스튜디오 찍어봤어요!"

요즘 블로거들에게 인기가 많은 미니스튜디오!

상품 찍을 때 스튜디오 같은 깔끔한 배경을 연출해주는 녀석인데요,

예전부터 미니스튜디오를 갖고 싶어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큰맘 먹고 한번 질러봤습니다!

주변 밝기도 굉장히 중요한 요소인데, 스마트폰 조명을 활용해서 찍어봤답니다. 

네이버 스토어팜을 통해 구매해 봤던 중국산 제품인데,

글쎄요, 확산큐브, 브라이트 박스(Bright box)로 불리고 있는 이 미니스튜디오, 엄청 마음에 든 것은 아니지만(...)

아무쪼록 미니스튜디오를 구매하실 때 참고하셨으면 좋겠다고 들더라고요.

스마트폰 조명과 미니스튜디오,

과연 어떨까요?!?

  관련 포스팅. 

    - 수소수생성기, 더수소수 포트형 TSH-100 개봉기

    - 부드러운 낮잠쿠션, 타조베개(Ostrich Pillow)

브라이트 박스 미니 스튜디오 80CM, 32,500원.

미니스튜디오라고 해서 엄청 대단한 구성은 아니에요!

문구점에서 쉽게 구하실 수 있는 배경천과 촬영 텐트 조합입니다. 

라이트는 따로 없기 때문에 스마트폰 조명이나 스탠드, 적절하게 준비하셔야 합니다.

미니스튜디오의 배경천은 기본적인 흰색과 빨강, 파랑, 그리고 검은색입니다.

부피를 줄이기 위해 모두 접혀져서 왔는데,

촬영 텐트가 많이 구겨지지는 않았을까 걱정이 되더라고요.

(미니스튜디오의 구성과 재질을 생각하면 고급 품질은 아닌 것 같지만, 가격은 꽤 나가는 편이죠?!?)

촬영 텐트는 밖에서 빛이 잘 안 들어오기 때문에,

밝은 스마트폰 조명을 활용해봤습니다.

저렴한 단가, 메이드 인 차이나.

이렇게 얌전하게 미니스튜디오가 작게 접혀있다가, 텐트처럼 확 펼쳐지므로 맞을 수 있으니 조심하세요!

엄청난 크기의 텐트 완성!

이왕 구매하는 것 욕심부려서 크게 구매했더니,

사람이 들어갈 수도 있을 정도의 미니스튜디오 80cm 입니다.

조금 작게 구매할걸, 스튜디오가 너무 커도 그만한 크기를 찍을 일이 있을지(...)

미니스튜디오 40cm와 80cm의 가격이 만 원 정도 차이가 나더라고요.

(뒤편에는 스마트폰 조명 대신 스탠드를 세워봤습니다!)

그리고 안이 굉장히 쭈글쭈글한 상태.

미니스튜디오도 나름 상하좌우가 있어서 잘 못 세워두면 어느 쪽으로 자꾸 쏠려서 넘어지려고 합니다.

라이트를 따로 설치할 공간은 마땅치 않아, 정면에서 스마트폰 조명을 쏴야 할 것 같네요!

다림질까지 한번 해줘야겠죠?!?

주름이 너무 많이 진 미니스튜디오, 그리고 뭔가 어설프게 붙여져 있는 탈부착이 가능한 찍찍이 바느질.

'널브러진 천은 무엇인고' 하니 미니스튜디오의 입구를 막는 천 같은데, 아저씨! 입구 크기가 안 맞는데요?!?

질이 나빴던 배경천의 상태.

배경 시트마저 주름이 굉장히 눈에 띕니다.

(스마트폰 조명으로 비춰보니 곳곳에 붙어있는 먼지가 눈에 띄네요)

천은 미니스튜디오의 찍찍이 부분에 부착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분명 새 제품인데도 흰색 시트가 매우 거뭇거뭇하고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미세먼지처럼 붙어있는 까만 공장 먼지, 그리 고급스럽지 않은 중국산 재질.

배경 시트를 식초에 담갔는지 굉장히 시큼한 냄새가 강합니다.

세탁을 같이 겸해줘야 할 것 같아요!

쭈글쭈글한 미니스튜디오의 천 상태 때문에, 신경 쓰지 않고 찍을 수 있는 상태는 전혀 아닌 것 같습니다.

미니스튜디오를 다른 배경 시트로도 교체를 해봤는데, 주변 조명이 많이 밝아야 할 필요성이 있었습니다.

스튜디오의 엄청난 내부 먼지.

처음 제품을 개봉할 때부터 먼지가 정말 많이 날렸습니다.

미니스튜디오의 크기도 꽤 큰 편이라 닦고 청소하는데 시간이 많이 소요됐네요!

그런데 시큼한 냄새가 너무 심하고 퀴퀴해서, 사진을 오래 찍고 있으면 머리가 아플 정도입니다. 

원래 미니스튜디오가 이런 건지, 중국산이라 그런지 고생을 사서 하는 느낌이랄까요(...)

(라이트는 스마트폰 조명과 스탠드를 사용했습니다!)

제품을 반품할까도 많이 고민이 됐었습니다.

배경 시트를 어떻게 처리할까 생각했는데, 결국 세탁을 했습니다!

다리미도 꼭 준비하세요.

깔끔한 세탁, 그리고 다림질.

이 작업은 굉장히 시간도 많이 들고 귀찮습니다.

미니스튜디오의 시큼한 냄새와 먼지를 잡기 위해서 청소기를 돌리고,

세탁기를 사용해서 최대한 주름이 덜 지도록 약하게 돌린 뒤,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말려줍니다.

그리고 쭈글쭈글한 이 녀석들을 전체적으로 다리미질합니다! 

스마트폰 조명으로 사진을 찍다 보니,

엄청난 양의 먼지 때문에 입안이 매우 칼칼해졌습니다.

다른 구매자분들도 이 작업을 했을까요(...)

(미니스튜디오를 구매할 때 상품평을 조금 더 꼼꼼히 봤으면 좋았을걸 했었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돈이 더 들더라도,

좋은 걸 살 것 같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구매하세요!"

사실 그렇게 저렴한 편의 제품은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미니스튜디오의 시세 자체가 너무 비싸게 잡힌 것이 아닐까란 느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미니스튜디오 만들기'를 보면 직접 작업하는 분도 많이 있어요!

세탁을 해도 잘 안 떼지는 먼지가 붙어 있네요(...)

흰 배경의 사진을 찍고 싶어서 미니스튜디오를 구매해봤는데 장단점이 있는 것 같기도 하고, 잘 활용해봐야겠지요 :)